이 글은 주로 CPU의 오버클럭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글은 "파코즈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과 그 답변과 파코즈에서 봤던 여러 정보와 참고 자료를 대강 정리하여 올린 잡탕 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컴퓨터의 응용 방법을 안내한 것일 뿐, 이 글에 나온 일들을 선동하거나 조장하거나 권유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생기건 간에 그 책임은 전적으로 자기 자신이 지는 것입니다.
이 글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곡해했을 수도 있으며, 설명이 의도적으로 누락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체 검열하여 보시기 바라며 개인적인 생각에 대한 태클은 외면하겠습니다.
 
이 글은 완전 초보를 대상으로 쓴 글입니다. 초보 아니신 분은 보지 마세요. 눈 버립니다.
이 글은 저의 능력 부족이라는 선천적인 심각한 결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분들께서 더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 가장 기초적인 개념을 알아봅시다...
오버클럭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하기 전에 먼저 기초적인 개념부터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의 중요함은 항상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1-1. 오버클럭(Overclock)의 개념
오버클럭(Overclock)이란 단어는 오버(Over)와 클럭(Clock)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걸 흔히 줄여서 그냥 '오버'라고 말합니다만, 오버(Over)라는 단어 자체는 일상 생활에서 이미 자주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클럭(Clock)은 컴퓨터 내의 장치에 공급되는 기본적인 주기 신호 하나의 시간 간격을 뜻합니다. (...시계가 아닙니다...) 만약 이 클럭의 주파수(Frequency)가 빨라진다면, 이 클럭 주파수가 공급되는 회로의 동작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이는 곧 컴퓨터의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클럭이 곧 CPU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CPU의 성능은 클럭 말고도 다른 여러 요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굳이 예를 들어 보자면 내부 구조, 캐시의 용량과 속도, 지원하는 명령어 등등... 최근 들어 클럭 말고 다른 요소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유명 CPU 제조사인 인텔과 AMD는 자사의 제품 구분을 클럭을 이용하여 하지 않고 별도의 모델명을 도입하여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럭은 CPU의 성능의 성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만은 틀림 없습니다. 바로 이 클럭을 사용자 임의로 강제로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오버클럭인 것입니다.
 
 
1-2. 오버클럭의 원리
위에서 클럭을 억지로 올린다고 했는데, 그 클럭을 억지로 올린다는 것이 과연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전자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CPU는 철저한 검사와 시험을 통한 선별 작업을 거칩니다. 하지만 선별 작업이라고 해서 CPU의 성능만을 보고 그대로 분류를 하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먼저 CPU의 정상 작동 조건이 출고 표준에 맞아야 합니다. 즉, "나는 전기도 엄청 많이 먹고 열도 엄청 많이 나지만 능력 하나는 끝내준다!"...이런 CPU가 있다고 할지라도, 결국 표준 온도/표준 전력 소모량이라는 조건 하에서 낼 수 있는 속도로 작동하도록 맞춰지게 됩니다. (아니면 버려지거나...)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만약 2.6162081705GHz....정도로 작동하는 CPU가 있다고 한다면 이것을 과연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이걸 제 성능 그대로 정해서 팔게 된다면 시장에 엄청난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시장에서 팔리는 CPU의 종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지요) 그래서 2.6162081705GHz...라면 2.6GHz이라고 표기를 해서 파는 것이고, 1.9998791GHz...정도로 작동하는 CPU라면 2.0GHz이라고 표기를 해서 파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의 수요와 공급 원리도 한 몫을 합니다. 만약 지금 제일 잘 팔리는 CPU가 2.8GHz 클럭의 제품인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물량이 딸릴 경우, 그보다 상위 클럭인 3.0GHz 클럭으로 나갈 수 있는 제품을 2.8GHz 클럭의 제품으로 둔갑시켜 팔게 됩니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당장 경쟁사가 그 틈을 치고 올라오니까요)
 
또 위와 비슷한 경우인데 CPU 제조 기술이 너무 좋아서(?) 2.0GHz 클럭이 나오는 제품이 필요한데, 최저 2.4GHz 클럭의 제품만 나올 경우에도 역시 2.0GHz이라고 써서 팔게 됩니다. (2.4GHz 클럭 제품의 가격을 내리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 외에도 더 있겠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어쨌건 이렇게 CPU 제조사들이 복잡하게 계산기 두드려 가면서 손익을 따지고 기타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게 된 결과, 일반 사용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이런 상황이 조성되게 됩니다.
 
어쨌건,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생기게 되는 CPU 능력의 사용하지 않는 여분의 능력을 임의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것이 바로 오버인 것입니다.
 
 
1-3. 오버클럭의 목적
분명 위에서 CPU가 안 쓰는 능력을 쓰는 것이 오버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버클럭의 목적은 바로 성능 향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아주 많으실 것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CPU의 성능 향상이 정말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 판매하고 있는 CPU의 성능 수준이라면 일반 작업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집에서는 카트라이더가 끊겨요?...같은 질문은 외면하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CPU의 클럭이 몇 백MHz 이상 올라간다 하더라도 그 성능 향상은 크지 않으며 그것을 체감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성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CPU보다는 다른 부분이 부족하여 생긴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CPU 오버가 그냥 되는 것도 아닙니다.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CPU 오버를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서 상당한 수준의 금전적인 투자가 수반되게 되는데, 문제는 이 금액이 오버클럭을 통해 얻는 성능 향상에 견주어 봤을 때, 결코 흔히들 말하는 "가격대/성능비"가 우수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그 돈으로 직접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설령 돈을 안 들이고 오버클럭을 한다고 치더라도 시간과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기 마련인데 이것이 어느 수준인가 하면, 한번 제대로 셋팅을 해서 테스트를 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최소 10시간 가량이며, 그에 따르는 노력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등은 직접 해보기 전에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 시간과 노력이면 지금이 아무리 불경기라고 해도 알바/노가다/구걸/앵벌이를 해서 충분히 상위 버전의 제품을 하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오버클럭은 그냥 '그거 하면 성능이 좀 좋아진다더라'라던가 '남들이 하는데 나도 한번 해보자'같은 생각으로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절대로 아닌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버클럭의 목적을 굳이 손가락 아프게 언급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오버의 목적이 뭐길래 돈도 들고 시간도 필요하고 노력도 해야 하며 이렇게 호들갑을 떨어가며 설명을 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가지실 것입니다. 오버는 일종의 취미생활이며 그 목적은 바로 자기 만족일 뿐입니다.
 
아무리 힘들거나 어렵거나 돈이 많이 들거나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남들이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그런 일이라고 할 지라도, 그것이 취미라면 거기에서 반드시 어떤 자기 만족과 재미를 느끼게 되기 마련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뭐라 비난 받거나 금지되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버가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분들만 오버클럭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파코즈의 게시판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것인데, 오버에 맛들이면 헤어나오기 불가능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재미가 있긴 합니다.)
 
 
1-4.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아마도 초보 분들께서 제일 많이 걱정하고 계실 것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버하면 컴퓨터가 고장 나지 않느냐", "오버하면 컴퓨터 수명이 줄어들지 않느냐", "오버하면 컴퓨터가 불안정하지 않느냐" 정도일 것입니다.
 
 
오버를 하면 컴퓨터가 고장 날 확률은 확실히 더 높아집니다. 그러나 오버클럭 그 자체 때문에 고장이 난다기 보다는, 너무 무리한 수치의 오버클럭을 했다거나, 늘어난 발열을 처리하기 위한 쿨링 보강이 미흡했다거나, 안정성 테스트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오버한 상태로 썼다던가, 조작 과정에서의 실수라던가... 등등의 이유가 훨씬 더 많습니다. (잘 되다가 갑작스런 원인 불명의 비명횡사... 같은 것도 있겠지요)
 
오버클럭을 하면 관련 부품의 수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 줄어든다고 칩시다. 그런데 수명이 확실히 줄어든다고 가정을 한 상황에서 CPU의 수명이 10년이라고 치고, 오버를 해서 그 수명이 무려 절반씩이나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5년입니다. 지금처럼 컴퓨터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짧아지고 나날이 새로운 제품이 쏟아져 나오며 그 발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상황에서 5년이라면 엄청 긴 게 아닐까요?
 
오버클럭을 하면 컴퓨터가 불안해진다... 예. 오버클럭을 '과도하게' 하면 확실히 불안정합니다. 그런데 적당히 오버클럭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모두 제때 하고, 안정성 테스트를 확실하게 통과하면 불안정할 일이 없습니다.
 
한가지 유의하실 것은... 저는 설명을 할 때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고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즉, 이러저러한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궁지에서 도망갈 구멍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글 첫 머리부터 "이 글은 컴퓨터의 응용 방법을 안내한 것일 뿐, 이 글에 나온 일들을 선동하거나 조장하거나 권유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생기건 간에 그 책임은 전적으로 자기 자신이 지는 것입니다"라고 살벌한 말을 늘어놓는 이유가 다 있는 것입니다. 일부 메인보드 유통사에서 오버하다 고장 냈다고 하면 사용자 과실로 몰아가고, 중고 거래에서 오버했다면 엄청난 하자나 있는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결국 모두 받아 들이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앞서 오버는 분명 취미이고 자기 만족이라고 했습니다. 파코즈에도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 하고서라도 해 볼만한 재미가 있으니까 오버클럭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그와는 정 반대로, 귀찮다+안정성 추구+효용성이 없다+재미가 없다... 등등의 이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역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CPU가 따라주지 않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귀차니즘이라는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이기도 해서 오버클럭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1-5. 준비물
제일 기본적인 것으로서 자신의 컴퓨터가 어떤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각 부품의 제조사/유통사/모델명과 상세한 스펙,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의 오버클럭 관련 옵션 지원 여부는 아주 중요합니다. 어떤 메인보드가 오버클럭을 지원하는지는 나중에 설명할 오버클럭 기본 방법과 부품 관련 설명에서 언급하게 될 것입니다.
 
최소한 제조사/유통사/모델명은 알고 있어야 질문 게시판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얻으실 수 있으며, (간혹 보면 에베레스트 등의 프로그램에서 나온 결과를 쭉 긁어다가 그대로 올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걸로는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관련 정보를 쉽게 찾으실 수 있고, 행여나 나중에 무슨 불상사가 생기는 경우에도 유통사에 빠른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메인보드 설명서를 한번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설명서는 제조사/유통사의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된 것을 받으실 수 있으며, 최근에는 한글로 된 것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설명서는 가장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오버클럭을 위한 바이오스 옵션 조절에 대한 설명서입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설명서를 한번 보고 그 내용을 전부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게 무슨 초보자이며, 이따위 글은 필요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설명서를 가지고 있기는 해야 나중에 급할 때 뒤져볼 수 있습니다.
 
너무 컴퓨터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도 곤란하겠지요. 컴퓨터 조립부터 윈도우 설치 까지는 능숙하게는 아니더라도 한번 정도는 해 본 경험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또, 말로는 초보들을 위해 설명한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스킵하고 지나가는 이 글을 보면서, 대강 앞 뒤 생략한 상황을 알아서 눈치 채는 잔머리가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잔머리는 중학교 2학년 정도는 되야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천재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어린이 여러분. ...오버클럭 잘못하다 컴퓨터를 고장내도 중학생 정도는 되야 부모님의 사랑의 매를 버틸 수 있는 멧집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처음에 말했었던 "이 글은 컴퓨터의 응용 방법을 안내한 것일 뿐, 이 글에 나온 일들을 선동하거나 조장하거나 권유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생기건 간에 그 책임은 전적으로 자기 자신이 지는 것입니다."이란 말이 어떤 의미인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오버를 하다 고장/폭발/변신/폭주/석화/이계 물체의 소환... 등등의 상황이 생긴다 하더라도 글쓴이는 단호히 외면할 것이란 소립니다)
 
일단은 이것만으로도 오버클럭은 할 수 있습니다. 으리으리한 쿨러라던가 육중한 파워 같은 건? 아직은 그것에 대해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일단은 당장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오버클럭을 합니다.
 
 
 
 
2. 기본적인 오버클럭 방법을 알아봅시다..
대다수의 시스템에서 통용될 그런 기본적인 오버클럭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1. 클럭을 올리는 방법
CPU의 클럭은 유치원생도 알고 있을 기초적인 공식으로 계산되는데, 배수(Multiplier, CPU Clock Ratio, Ratio) 곱하기 FSB(Front Side Bus), 이렇게 결정됩니다. 따라서 배수가 13이고 FSB가 200MHz라면 그 CPU의 클럭은 2.6GHz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수나 FSB를 올려준다면 클럭 역시 같이 올라가게 되며, 이것이 바로 오버클럭을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CPU의 배수는 고정되어 있습니다(이를 배수락이 걸렸다고 표현 합니다). 예전에는 AMD에서 나오는 CPU는 배수를 고정하지 않았고(2, 3년 전인가...), 그 전에는 인텔에서 나오는 CPU도 배수를 고정하지 않았으며(초기 펜티엄 때입니다..), 그보다 더 전에는 배수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습니다.(386 때던가...)
 
일반인들이 구하기 정말 힘든 ES(Engineering Sample) 버전이나 AMD 애슬론 FX 계열의 CPU는 배수가 풀려 있고, 애슬론64 프로세서나 몇몇 고급형 인텔 메인보드에서는 하향 조절(13을 11로 줄 수 는 있지만 15로 줄 수는 없단 소리입니다)이라는 부분적인 조절만 가능합니다. 올려도 시원찮을 판국에 내린다니 그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하실 분들 계실 텐데, 배수를 올리는 것 보다는 FSB를 올리는 쪽이 체감 성능 향상이 더 크며, 배수를 낮추면 어느 정도 FSB를 올릴 수 있는 한계가 더 늘어납니다. (CPU의 구조상 내리는 대로 족족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여간 보통 배수는 건드릴 수 없기에 외면을 당하게 되어, 지금 CPU의 오버클럭이라고 하면 곧 FSB 오버를 가리키는 것이 됐습니다.
 
FSB는 CPU와 노스브릿지(Nortbridge) 사이의 연결 통로 이지만, 오히려 그 통로의 속도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CPU의 L2캐시와 노스브릿지의 메모리 컨트롤러 사이의 연결 통로가 되겠고, 소켓 754/939를 쓰는 AMD의 CPU는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보드에 비해 노스브릿지의 역할이 많이 줄어들어... 개념 설명을 하지만 끝이 없으니 대강 줄이겠습니다;;; (사실은 다 설명할 밑천이 없습니다)
 
어쨌건 FSB를 높이면 CPU 오버클럭이 된다라는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해 이렇게 길게 썼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오버의 전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2. FSB의 조정 수치
FSB는 올리는 대로 족족 올라가는 것은 절대로 아니며 모든 컴퓨터가 올라가는 값이 딱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만약 그랬다면 이 글을 쓸 필요가 없겠지요...)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부품들이 한데 모여 작동하면서, 그 부품들 고유의 특징이나 한계가 서로 모여, 결국 시스템마다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즉, 흔히들 말하는 CPU나 메인보드의 수율에 따라서 FSB를 얼마만큼 올릴 수 있는지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 '수율'이란 단어는 원래 '제품 제조 과정 중에서 합격품이 나오는 비율'이란 의미였지만, 지금은 '오버율' 정도로 그 뜻이 변해버린 단어입니다. (수율이 좋다->오버가 잘 된다. 수율이 안 좋다->오버가 잘 안된다)
 
그렇다면 내 CPU는 오버가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직접 FSB를 올려가면서 테스트를 거쳐 한계를 찾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수율'은 부품마다 전부 다를 테니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결과를 보고 참고할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작 방식과 작동 조건이 같은 이상, '수율'은 거의 비슷할 테니까요.
 
 
따라서 다음 게시판에 올라오는 오버클럭 경험담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CPU-Z 프로그램 이용 측정 http://www.parkoz.com/zboard/zboard.php?id=cpuz
 
이들 게시판의 제목은 대게 "숫자@숫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앞의 숫자가 원래 클럭(혹은 PR레이팅)이고, 뒤의 숫자가 오버된 클럭(PR레이팅) 입니다. 여기에서 FSB를 비롯하여 나중에 설명하게 될 다른 옵션들의 설정 상황에 대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과 같은 CPU의 사용한 글은 꼭 눈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글을 참고하면 저런 시스템에서 저 정도 오버를 하였으니 내 시스템에서는 어느 정도 오버가 될 것이다...라는 일종의 가이드 라인을 정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미 말했듯이 CPU를 비롯한 여러 부품들의 수율은 제각기 다르고, 결정적으로 위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은 평균 오버율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올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버가 정말 안되요'...같은 글 보다는 '오버가 참 잘되요'...같은 글을 올려서 어느 정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게다가 이들 게시판에 올라오는 수치는 이미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진 시스템에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뽑아낸 수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저 게시판의 글들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다고 해서 '나는 왜 뽑았다 하면 뿔딱인가' 하면서 이슬이를 벗삼아 신세한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뿔딱: 오버가 잘 안되는 CPU/메인보드/램/그래픽카드 등등을 가리킵니다)
 
 
2-3. FSB를 올리면 생기는 부작용 1. AGP/PCI 클럭
시중에서 판매되는 CPU의 FSB는 일정한 수치가 있습니다. 100, 133, 166(AMD만), 200MHz 같은 식인데 이 클럭대로 FSB를 올리는 것을 정규 클럭 오버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100에서 133으로, 133에서 200으로 올리면 정규 클럭 오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100에서 133으로, 133에서 200으로 올리는 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200이상으로 올리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따라서 보통은 이런 정규 클럭 오버 대신 비정규 클럭 오버를 하게 됩니다.
 
비정규 클럭 오버는 위의 숫자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경우가 전부 해당됩니다. 153이라던가 231이라던가... 그런데 이런 비정규 클럭 오버 방식으로 FSB를 올리면 FSB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올라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AGP, PCI, PCI-E 버스의 클럭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최소한 AGP, PCI, PCI-E가 뭔지 알고 계시리라 믿고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나올 내용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테니..)
 
문제는 AGP/PCI 클럭이 올라가면 AGP와 PCI에 연결된 부품들(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 랜 카드, 모뎀, 하드디스크, 기타 여러 가지...)이 이상증세를 보이거나, 극단적인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CPU 클럭도 억지로 올리는데 괜찮겠지, 조금 정도는 올라가도 상관 없겠지, 그렇게 금방 고장이 나진 않겠지, (제일 심한 경우)AGP/PCI 클럭을 올리면 거기에 연결된 부품들도 전부 오버가 되서 성능이 더 좋아지겠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AGP와 PCI의 클럭은 기본값인 AGP:66, PCI:33에서 변하면 안 됩니다. (정확히는 66.66666666...과 33.33333333... 무한 소수입니다.)
 
그렇다면 FSB를 올리면 AGP/PCI 클럭이 자동으로 같이 올라가는데 AGP/PCI 클럭을 기본값 66/33으로 반드시 고정하라니 어떻게 오버클럭을 하란 말인가...하고 생각하실 텐데, 요즘 나오는 많은 메인보드들은 이 AGP/PCI 클럭 고정 기능을 갖추고 있어, FSB 값과 상관 없이 AGP/PCI의 클럭을 66/33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따라서 이 기능이 있는 메인보드를 쓴다면 이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만약 메인보드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메인보드를 바꾸거나 오버를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요즘에는 AGP를 대신하여 PCI-E를 사용하는 메인보드가 많이 나왔습니다만 PCI-E 클럭은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얼핏 보면 AGP/PCI 처럼 기본 값으로 고정해야 될 것 같은데... 문제는 PCI-E 클럭을 기본값인 100으로 고정했을 경우, 오버가 잘 안되거나 심지어는 오버가 아예 안 된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PCI-E 클럭은 특별히 손을 보지 않습니다. 즉, 자동 설정 값인 AUTO로 합니다.
 
정리하면 AGP/PCI 클럭은 반드시 66/33으로 고정, PCI-E 클럭은 AUTO라는 것입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하는 말입니다만, AGP나 PCI-E 클럭 조정 옵션은 당연히 AGP나 PCI-E 슬롯이 있는 메인보드에만 있습니다. PCI-E 메인보드에서 AGP 클럭 고정 옵션이 없다고 해메지 마시길;;;)
 
클럭 디바이더와 STOP LOGIC 의 원리와 개념
 
2-4. FSB를 올리면 생기는 부작용 2. LDT 배수와 하이퍼 트랜스포트
LDT 배수는 754/939 소켓을 사용하는 AMD 시스템(애슬론64와 일부 샘프론)에만 한정된 이야기 입니다. 즉, 소켓 A(462)를 사용하는 애슬론 XP, 듀론, 샘프론과 모든 인텔 시스템은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읽지 않고 건너 뛰셔도 됩니다)
 
하이퍼 트랜스포트(HyperTransport)는 애슬론64 시스템부터 AMD가 도입한 칩과 칩을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인텔의 하이퍼 스레딩(Hyper Threading)과는 전혀 상관 없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기도 하지만(모 홈쇼핑에서는 쇼핑 호스트가 하이퍼 스레딩보다 우수한 하이퍼 트랜스포트를 도입 운운...하는 용서받지 못할 망언을 지껄이는 만행을 저지른 적도 있습니다) 전혀 다르며, 전혀 상관 없고, 비교가 불가능한, 완전히 다른 분야/영역의 기술입니다.
 
아 하이퍼 트랜스포트의 공식은 "LDT 배수 X FSB = 하이퍼 트랜스포트 주파수"가 됩니다. (위에서 나왔던 클럭을 계산하는 공식과 매우 비슷합니다) 하이퍼 트랜스포트를 800까지 지원하는 엔포스3의 경우, FSB가 200이니까 LDT 배수는 4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버클럭을 위해 FSB를 올려주면 하이퍼 트랜스포트의 수치도 올라가게 됩니다. 하이퍼 트랜스포트가 높으면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시스템이 버티지 못하는 높은 수치를 설정하면 컴퓨터가 작동하질 않는데 높여봤자 뭐하겠습니까;; (그 점은 CPU 오버클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FSB를 올린 만큼 보드가 지원하는 하이퍼 트랜스포트 수치에 맞춰서 LDT 배수를 내려줘야 합니다.
 
위에서 예를 든 엔포스3를 놓고 말해 본다면, FSB를 250으로 올렸다면 LDT 배수를 3 정도로 낮춰줘야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수치인 800과 어느 정도 근접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겠지요.
 
 
2-5. FSB와 AGP/PCI 클럭의 설정 방법
이것이 아마 초보 분들께서 가장 어려워 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FSB를 올리고 AGP/PCI 클럭을 고정하면 오버가 되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과연 어디서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 것인지...
 
유명 메인보드 제조사에서는 자사의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버클럭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오버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세한 설정을 하기 힘들고, 또 프로그램에서 거의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하는 데다가, 그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을 체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굳이 언급할 가치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그런 프로그램이 없는 메인보드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훨씬 보편적인 방법인 바이오스 설정을 통해 FSB와 AGP/PCI 클럭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보편적'이라고는 해도, 자세한 바이오스 설정 방법은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CPU마다, 메인보드가 사용한 칩과, 메인보드 제조사 마다 '전부' 다릅니다. 그러니 이 메인보드에서는 여길 이렇게 하고 저 메인보드에서는 저길 이렇게 하고... 하는 식으로 설명을 한다면 이 글은 절대로 끝이 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다르다고 할 지라도 기본적인 구조는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그 방식은 아주 비슷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가 사용한 칩이 같으면 조정하는 방법도 비슷하고, 메인보드의 제조사가 같아도 비슷합니다. 따라서 어떤 한가지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조작 방법만 익숙하게 알게 된다면 다른 메인보드에 쉽게 응용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번씩 메인보드 설명서의 바이오스 조절 부분을 읽어 보시길 강력히 권장하는 바입니다. 바이오스나 메인보드 설명서 모두 영어로 쓰여진 게 절대 다수여서 처음에는 힘드시겠지만 한번 읽어 보시면 나중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메인보드 설명서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이 된다면 상당한 내공 증진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는 각 메인보드들의 바이오스 설정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강 훑어 보시면 어떤 식으로 설정을 하는 것인지 어느 정도 감이 오실 것입니다.
 
ASUS P4P800
 
ASUS A8V
 
ASUS P5GD1
 
ASUS P5GD1 Pro
 
ABIT NF7
 
ABIT NF8
 
MSI 865PE-NEO2
 
GIGABYTE GA8IPE1000-G
 
Epox 4PDA3I
 
그리고 지금 당장 우리가 조절해야 하는 것은 오직 FSB를 올리고 AGP/PCI 클럭을 66/33으로 고정하는 것밖에 없음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즉, 바이오스 메뉴에 들어가서 CPU,  FSB, AGP, PCI, 66, 33, Clock, Frequency, (심지어는 Over나 Overclock...) 등등의 영어 단어가 있는 곳을 찾고, 그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값을 설정 가능한지 찾아서 맞춰 보면 대강 맞습니다;;;
 
다만 한가지 조심하셔야 할 것은, 이 바이오스 설정에는 잘못 건드렸다가는 컴퓨터를 오작동하거나 아예 켜지지 않게 만들 수도 있는 그러한 설정이 많습니다. 물론 복구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며(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잘못된 설정 한번에 컴퓨터가 바로 죽어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순간의 실수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선사할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는 마시되 너무 쉽게 행동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6. 오버클럭의 성공/실패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FSB 올리고 AGP/PCI 클럭을 고정하고 저장(..매우 중요합니다!)을 하면 컴퓨터가 재부팅을 하게 됩니다.
 
포스팅 화면(제일 처음에 컴퓨터를 켜면 대게 검은 바탕에 하얀 글씨로 CPU의 클럭과 메모리 용량등, 오른쪽 위에 에너지 스타 로고가 뜨는 화면입니다)에 새로 설정한 FSB에 맞춰 올라간 CPU의 클럭이 보이면 오버 클럭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것을 두고 오버클럭이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포스팅 화면에서 멈춰버리거나, 윈도우 진입 중에서 멈춰버리거나, 윈도우에서 작업 중에 오류가 나거나 멈춰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윈도우까지 잘 실행이 되어 한동안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 상태에서 다시 FSB 값을 올립니다. 지금 설정/상황에서 오버클럭이 얼마까지 되는지 한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예를 들어 보자면 FSB240 에서 포스팅 에러, FSB230에서 윈도우 진입 실패, FSB225에서 윈도우 실행 같은 식으로...) 어쨌건 이런 식으로 FSB를 올리다 보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에러가 나서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컴퓨터의 화면이 아예 안 들어오게 됩니다!(다 해결 방법이 있으니 패닉 상태에 빠져 절규하지 마시고 계속 글을 읽기 바랍니다)
 
이런 저런 에러가 나서 진행이 불가능하면 FSB 값을 조절해 줬던 방법대로 이번에는 FSB 값을 낮춰주며 정상 작동하는 수치를 찾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의 화면이 아예 안 들어오거나, 포스팅 도중에 에러가 났는데 바이오스에 진입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바이오스 리셋을 해야 합니다.(시모스 클리어 라고도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위에서 여러 차례 그 중요성을 언급한 메인보드 설명서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대게 메인보드에 부착되어 있는 건전지 주위의 클리어 점퍼를 조작(1-2에 있던 것을 2-3으로 옳겼다가 몇 분 후 다시 1-2로 연결)하거나, 아예 그 건전지를 몇 분 동안 빼버리면 됩니다.
 
위 과정을 반복하여 적정 클럭을 찾아 부팅에 성공하여 윈도우에 진입했다면 이제 오버클럭이 과연 성공한 것인지 테스트를 해 봐야 합니다. 오버클럭 테스트는 프라임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사용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테스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프라임을 무턱대고 돌리는 것은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작금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프라임을 돌리기 전에 3D마크나 슈퍼 파이 등의 프로그램을 몇 번 실행한 다음, 문제가 없다면 그때 프라임을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라임을 8시간 이상 통과하면 오버클럭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만약을 대비해서 평소 즐겨 하시는 게임이나 다른 프로그램들도 몇 번 돌려 보시기 바랍니다. (프라임이 제 아무리 중요하다지만 평소 하는 일에서 삑싸리가 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 정도면 아주 기본적인 오버클럭 방법은 설명이 끝난 듯 합니다. ...정말 아주 기본적인 것만 설명한 것이니 왠간하면 인내심을 발휘하여 아래 내용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만 가지고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3만5천자 제한 때문에 부득이하게 2개로 나눠서 올립니다.
 
 
3. 오버클럭의 고급 설정 방법
앞에서는 정말 '오버클럭에서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들'만 설명했습니다. 각 부품 별로 나누어서 특성과 설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3-1. CPU
CPU는 CPU 오버 클럭에서 제일 중요한 부품입니다. 이 CPU가 오버 클럭이 잘 되느냐 되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선천적(?)인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어: CPU의 코어가 어떤 것인지를 뜻하는 것입니다. 코드 네임으로 이를 구별하는데, 인텔 계열을 놓고 본다면 윌라멧, 노스우드, 프레스컷 등이 있으며, AMD 계열을 놓고 본다면 서러브러드, 바톤, 뉴캐슬, 웬체스터, 팔레르모 등등... 이 있습니다. (낮선 용어의 대거 등장에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분들이시라면 상당한 거부감이 생기실 수도 있겠는데, 이걸 구구단 외우듯이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그려려니 하고 이해만 하세요.)
 
CPU 제조사에서는 새로운 코어를 만들 때마다 새로운 기능을 집어 넣고, 클럭이나 캐시 등을 올려 성능 향상을 꾀하며, 기존에 있던 버그 등을 잡기도 하고, 작동 전압이나 발열량이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기나 줄어들기도 합니다. 인텔의 노스우드와 프레스컷을 예로 들어 본다면, 노스우드는 130나노 공정으로 만들었지만 프레스컷은 90나노 공정으로 만들었고, 노스우드는 L2 캐시가 최고 512KB지만 프레스컷은 2MB까지도 있으며, 노스우드는 SSE2까지 지원하지만 프레스컷은 SSE3에 일부는 EM64T까지 지원하고... 이런 식입니다. (다시 말하는데 외울 필요 없습니다. 그냥 넘어 가세요)
 
오버 클럭에서 코어를 보는 이유는, 더 나중에 나온 코어가 대게 오버가 더 잘 되기 때문입니다. 더 높은 클럭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게 되니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CPU의 코어 개발은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코어가 그리 자주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한번 신 코어가 나오면 그 코어에 대한 관련 정보가 엄청나게 쏟아지게 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 05년 5월 2일-은 샌디아고와 베니스 코어에 대한 정보로 뉴스 게시판이 꽉 찼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코어가 나오면 그 전에 쓰이던 코어는 자연스럽게 단종되게 됩니다. 따라서 코어는 '새로 나온게 좋다' 정도만 생각하시면 무난하겠습니다.
 
 
스테핑과 리비전: 새로운 코어의 CPU가 나오면 제조사가 그걸로 손 털고 끝내는게 아닙니다. 같은 코어라고 해도 조금씩 이런 저런 개량과 개선을 거친 제품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을 구분하는 것이 바로 스테핑(Stepping)과 리비전(Revision)입니다.
 
대게는 버그 패치라던가 발열량 개선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간혹 가다가 신기능 추가를 할 때도 있고, 특히 새로 나온 스테핑의 CPU에서 오버클럭이 너무 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대박 스테핑... 인텔의 2.8C M0가 너무너무 유명한 사례입니다)
 
따라서 스테핑과 리비전의 경우, 오버클럭 가이드 게시판을 보시다가 특정 스테핑의 CPU가 오버클럭이 잘 된더라... 같은 글을 자주 접하시게 된다면, 동일 스테핑의 CPU를 구하시는 것이 더 높은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주차: 주차는 그 CPU가 몇 년 몇 번째 주에 생산되었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駐車가 아니라 週次입니다) 예를 들어 0211이라면 2002년 11번째 주에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차를 따지는 이유는 CPU에 뭔가 추가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과거 애슬론 XP의 경우 특정 주차부터 배수락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동일한 주차에 생산되었던 CPU는 그 성질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CPU가 오버클럭이 잘 된다면 동일 주차의 다른 CPU도 오버클럭이 잘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CPU가 오버클럭이 정말 잘 안 된다면 동일 주차의 다른 CPU도 오버클럭이 잘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차 역시, 위의 스테핑과 리비전처럼 오버클럭 가이드 게시판을 보시다가 특정 주차가 오버클럭이 잘 된더라... 같은 글을 자주 접하시게 된다면, 동일 주차의 CPU를 구하시는 것이 더 높은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오버클럭이 잘 안 된다고 알려진 주차의 CPU는 피하셔야 되겠지요.
 
 
대략 이 정도가 오버 클럭을 염두에 두고 CPU를 구입할 때에 고려할 만한 것들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하여 실제 구입에서 CPU를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 링크의 자료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인텔 공식 프로세서 스펙 파인더
 
윤지현님의 프레스컷 스테핑 정리
 
손광준님의 AMD64/샘프론 코드 정리
 
임현규님의 애슬론64 코드에 따른 오버율
 
 
CPU를 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CPU를 좀 더 오버클럭이 잘 되도록 하거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CPU의 전압을 높이거나 CPU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CPU에 공급되는 전압이 높아지면 CPU가 더 높은 클럭을 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온도가 높아지고, 전기를 더 먹으며, 전압을 무리하게 올리면 CPU의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CPU 전압 조절은 충분한 쿨링을 갖춘 상황에서 오버 클럭의 내공이 어느 정도 심후하게 있는 경우에만 하시기 바랍니다.
 
CPU에 공급되는 전압은 역시 바이오스에서 조절합니다. 대게 FSB를 설정하는 곳 근처에 모여 있습니다. 전압을 조절할 때에는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최소 단위씩 올립니다. 합해봤자 1.5볼트 건전지 두 개도 안되네...하고 팍팍 올려버리면 CPU가 비명횡사 해버립니다. 그리고 비록 온도가 얼마 높지 않고 전압을 올릴 때마다 CPU가 명확한 클럭 향상/안정성 증가가 있다고 할지라도, 전압을 CPU의 기본 설정 전압에 비해 너무 많이 올리면 안됩니다. 혓바닥에 대도 아무런 느낌도 없을 수준의 전압이니 괜찮겠네... 라고 생각하고 있을 분들, CPU는 적어도 사람 혓바닥(특히 당신 혓바닥..)보다는 전기에 대해 엄청나게 민감합니다.
 
 
CPU의 온도는 CPU의 코어와 클럭과 전압에 따라 달라집니다. 코어가 원래부터 열을 많이 내는 녀석이거나 클럭이 높거나 전압이 높다면 온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의 CPU들은 클럭이 매우 낮아 아무런 쿨링 없이도 정상 작동했지만, 지금은 방열판도 모잘라서 별도의 팬까지 설치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 버렸습니다.
 
클럭을 올리는 행위인 오버클럭을 하는 이상, CPU의 온도는 당연히 정상 수치보다 많이 올라갈 수밖에 없으며, CPU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장시간 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CPU의 수명이나 컴퓨터의 안정성이나 성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쿨링은 오버클럭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서멀 스로틀링이라고 해서 온도가 높아지면 알아서 CPU의 클럭을 낮춰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능도 있긴 하지만, 쿨링에 신경 안 쓰고 오버클럭 한걸 다시 서멀 스로틀링이 낮추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것처럼 비효율적인 것도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삽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최근 나오는 인텔의 CPU는 이 서멀 스로틀링이 심한 편이라서 쿨링에 신경을 더 써줘야 합니다.
 
CPU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 중에 제일 간단하면서도 직접적인 방법은 CPU의 쿨러를 좋은 것으로 바꾸는 것 입니다.(물론 클럭이나 전압을 낮추면 온도가 내려가겠지만 지금은 클럭을 올리는 방법을 연구중이니 해당사항이 없겠지요) CPU에 같이 포함되어 있는 정품 쿨러는 기본 전압/기본 클럭에서의 안정적인 작동만을 보장할 뿐, 오버클럭에서의 안정적인 작동까지 보장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정품 쿨러가 구리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버클럭 자체가 특이한 상황일 뿐입니다)
 
어떤 쿨러가 좋은 쿨러인지에 대해서는 여기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쿨링 하나만 해도 그걸 설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쓴 분량의 글이 따로 있어야 할 것입니다. (괜히 파코즈가 오버클럭 게시판과 쿨링 게시판이 분리되어 있는게 아닙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본다면 크고, 무겁고, 이상하게 생기고, 시끄럽고, 비싼 쿨러가 대게 좋습니다.
 
어쨌건 CPU의 온도를 알아야 쿨링에 대해 결정할 수 있을 텐데, CPU의 온도를 측정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디지털 온도 센서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과연 디지털 온도계라는게 어떻게 생긴 물건인지 굳이 하나 예를 들어 보자면 Parkoz Thermometer. 줄여서 팍템이라고 하는 물건이 있습니다.
 
 
팍템 말고도 다른 디지털 온도계도 물론 있으며(팍템은 아무 때나 파는 물건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일부 컴퓨터 케이스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온도계가 없으면 온도를 알 수 없는가... 그건 아닙니다. 메인보드에는 센서 칩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 칩을 통해 온도나 전압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측정한 온도는 포스팅 화면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도 있으며,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윈도우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온도 등은 포스팅 화면에 표시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 역시 메뉴 중에 PC Health... 운운 하는 메뉴에 들어가면 거의 나옵니다만, 온도 하나 보기 위해 컴퓨터를 리붓하는 귀찮고 비효율적인 일은 그다지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기에, 주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온도를 확인합니다.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도 좋고(ASUS-Probe, ABIT-EQ 같은 식입니다..) 별도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글화까지 되어 있는 에베레스트를 추천합니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여, 메뉴 중에 컴퓨터-센서를 보면 나옵니다.
(이 링크가 짤리면 http://www.parkoz.com/zboard/zboard.php?id=download 에서 everest로 검색하시면 나올 것입니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온도를 알 수 있는데 디지털 온도계를 권장하는 이유는, 메인보드의 센서 칩을 통한 온도 측정이 그리 정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회사는 올려 잡고 어떤 회사는 내려 잡고 바이오스 업데이트 할 때마다 달라지고... 실제 온도와 메인보드 자체 센서 측정 온도는 보통 적게는 0도에서 크게는 무려 25도까지 차이가 나기도 하며, 프로그램과 메인보드의 궁합이 잘 맞지 않을 경우, 컴퓨터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도 있는 말도 안 되는 수치가 뽑혀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한 온도 측정은 언제까지나 참고 수치이며 임시방편일 뿐,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쨌건 이렇게 측정한 온도의 위험/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기준은 CPU의 코어에 따라서 다릅니다만, 대게 60도 정도를 상한선으로 치고 있습니다. 프레스컷처럼 원래부터 온도가 높은 코어라면 그 이상 올라갈 수도 있겠습니다.
 
또, 온도는 처음 온도가 컴퓨터 끌 때까지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올라가게 되며, CPU의 상태에 따라서도 변하게 됩니다.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을 경우를 아이들(Idle)이라고 하며, CPU에 최대 부하가 걸려 100% 성능을 발휘하는 경우를 풀로드(Fullload)라고 하는데, CPU의 온도를 측정할 때에는 언제나 이 풀로드를 기준으로 합니다. 풀로드 상태는 오버클럭의 안정성을 테스트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프라임을 사용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단, CPU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아니기에, 온도 측정을 위해 프라임을 돌리는 것이라면 최소한 30분 이상 돌려야 최고 온도에 도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은 못 믿겠고 디지털 온도계가 없는 경우라면, 카오스 이론을 응용한 최첨단 바이오 테크놀러지 기술에 빛나는 '손도계'를 쓸 수도 있습니다. 즉, CPU 위에 장착된 쿨러의 방열판에 손을 대 보시라는 것입니다. 측정자의 손가락 가죽 상태와 신경 분포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대게 '따뜻하거나 약간 뜨겁다고 느끼는' 정도가 50~60도 수준이라고 합니다. 손도계를 이용해 온도를 측정하실 때에는 다른 부품을 건드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감전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컴퓨터를 통째로 날릴 수 있습니다)
 
 
 
3-2. 메인보드
어떻게 보면 오버클럭에서 CPU보다 메인보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메인보드에서 아예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거나, 오버클럭 관련 옵션이 다양하지 않다면 아무리 오버클럭이 잘 되는 CPU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메인보드가 오버클럭을 지원한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FSB 클럭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고 AGP/PCI 클럭을 고정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대다수의 메인보드들은 오버클럭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일부 저가형 제품이라던가 대기업에서 제조한 컴퓨터라던가 비교적 예전에 나온 컴퓨터의 메인보드는 오버클럭 관련 설정을 따로 정해 줄 수 없습니다. 즉,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달랑 FSB 클럭을 조절에 AGP/PCI 클럭 고정만 있는 것보다 각 부품에 들어가는 전압이라던가 메모리 관련 옵션을 조절할 수 있다면, 또 이러한 설정을 조절하는 단위가 더 세밀하거나 범위가 더 크다면 역시 오버클럭을 더 자세하게 할 수 있기에 오버클럭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사용할 수 없는 범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든 경우는 과잉 친절이라기보다는, 오버질 하다가 고장이나 내고 우리 보드 다시 사라...라고 해석할 수 있는 악덕 상술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메인보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칩셋: 애슬론 64 보드 중에는 메인보드 칩을 하나만 쓰는 경우가 많지만, 몇몇 애슬론 64용 보드들이나 애슬론 XP용 보드, 그리고 모든 인텔 보드들은 2개의 칩을 사용하는데 각각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라고 합니다. 노스브릿지는 주로 메모리 컨트롤러(애슬론 64는 이게 CPU에 내장되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쓰이는 칩의 크기가 줄어들어 하나의 칩에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와 그래픽을 담당하며, 사우스브릿지는 PCI 슬롯을 담당합니다(여기에 사운드, 하드, 랜 등등이 전부 포함됩니다)
 
메인보드가 사용하는 칩셋이 인텔에서 나온 i8XX/9XX 시리즈나 nVidia에서 만든 엔포스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면 오버클럭을 거의 다 지원한다고 봐도 되겠고, 최근에 나오는 VIA나 SiS, ATi의 제품들도 대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메인보드 제조사가 관련 옵션을 빼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인텔에서 만든 인텔 보드는 인텔 칩셋을 사용하지만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다가 최근 들어서야 제한적인 오버클럭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CPU가 아무리 높은 FSB를 버틸 수 있다고 해도, 만약 이 메인보드의 칩셋이 그걸 버티지 못한다면 결국 그 수치대로 오버를 할 수가 없기에 CPU 오버에서는 메인보드 칩셋의 수율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CPU와는 달리 메인보드는 주차나 스테핑 같은걸 따지며 구입할 수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이것을 '운'으로 돌립니다. (메인보드를 A/S 보냈는데 다른 녀석이 도착해서 오버가 무지 안된다...같은 경험담은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오버 잘되는 칩셋이 달린 메인보드를 구하고 싶다면 평소에 착하게 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지만... 현실을 보면 나쁜 놈들이 더 잘사는 것 같으니 그냥 운으로 돌릴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아니면 오버를 하려는 CPU의 FSB보다 더 높은 FSB를 지원하는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를 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셀러론의 FSB는 133인데 여기에 FSB133까지만 지원하는 845 계열 메인보드가 아니라 FSB200까지 지원하는 865 계열 메인보드를 쓴다면 노스브릿지가 발목을 잡아서 CPU 오버가 안 되는 경우는 없다는 뜻입니다.
 
 
제조사: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메인보드 제조사의 개성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인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세한 오버클럭 옵션을 줄 수 있도록 만드는 곳이 있기도 하고, 오버클럭 관련 옵션을 한곳에 모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곳도 있고, 오버클럭 자체를 외면하는 곳도 있고... CPU에 들어가는 전압을 약간 올려서 주는 곳도 있고, 약간 내려서 주는 곳도 있고, 전력을 끌어다 쓰는 구조가 독특한 경우도 있고, 심지어 메인보드 칩셋에 숨겨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하는.... 이런 식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지는 다음 링크의 글을 읽어 보시면 감이 오실 것입니다.
임현규님의 각 64 보드들의 특성과 팁들
 
따라서 메인보드의 제조사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메인보드 제조사를 딱 찍어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회사가 항상 오버하기 제일 좋은 메인보드만 만들라고 정해진 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게시판에서 남들이 많이 쓰는, 혹은 좋은 결과를 얻는 그런 메인보드를 사는 것입니다. (많이 팔리는 물건은 다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전원부: 파워에서 받은 전기가 이 메인보드의 전원부를 통해서 CPU에 들어가게 됩니다. CPU 소켓 주위를 보면 다리 셋 달린 조그만 검은색 사각형 부품(MOSFET)들이 따닥따닥 붙어있고 원통형 물건(콘덴서. 캐패시터라고도 하며 주로 전해 콘덴서를 씁니다)이 서 있으며 도너츠에 구리선을 감아 놓은 듯한 물건(초크 코일)들이 여럿 붙어 있을 텐데 그곳이 바로 전원부 입니다. 최근에는 일반 콘덴서 대신 캔타입 콘덴서(알루미늄으로 껍데기를 둘러 싼 납작한 형태)를 쓴다던가 초크 코일 대신 큐빅 초크(약간 큰 정 사각형)를 쓴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생김새는 이렇습니다. ...헷갈리시는 분들께서는 저도 전기/전자는 아는 게 없으니, 설명하는 사람은 얼마나 더 헷갈릴까 하고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 전원부가 몇 페이즈(Phase)로 구성되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걸 제일 간단하게 아는 방법은 초크 코일이 몇 개 있는지 세어 보는 것으로, 초크 코일의 갯수가 곧 전원부의 페이즈를 나타냅니다. (4개면 4페이즈) 메인보드 멀리 다른 곳에 붙어 있는 건 치지 않으며(램 슬롯 부근이라던가), 오직 CPU 소켓 부근에 있는 것만 따집니다. 하여간 이 전원부 페이즈 숫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정확히는 1개의 초크 코일, 2개의 MOSFET 소자, 1개의 Switching Regulator, 컨덴서들, Switching Regulator Controlle로 1 페이즈가 구성됩니다. 임현규님의 지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저가형 메인보드는 이게 2 페이즈인 경우도 있으며, 보통 3~4페이즈 입니다. 고급형 보드는 5페이즈가 넘는 것도 있으며 최근 나오는 인텔 보드가 이게 좀 높습니다. 오버 좀 하겠다...하고 싶은 보드라면 최소한 3 페이즈는 되야 합니다.
 
전원부에 사용하는 부품 중에 콘덴서는 파코즌 사이에서도 매우 논란거리가 되는 물건입니다. 보통 전해 콘덴서보다는 캔타입 콘덴서가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링크의 글에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백원석님의 캔형 커패시터가 좋은 건가?
 
박범수님의 나쁜 캐패시터 FAQ
 
 
이상이 메인보드를 고르는 방법입니다. 그럼 이 메인보드에 어떻게 손을 대면 오버를 더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겠는데.. 이것 역시 전압과 온도 입니다. 즉, CPU는 더 높은 FSB를 버틸 수 있지만, 메인보드가 버티지 못할 경우에 칩셋에 들어가는 전압을 올리면 더 높은 FSB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전압에 대한 것은 CPU 부분에서 이미 설명했으므로 여기서 다시 재탕하지는 않습니다.
 
메인보드에서 잡아야 하는 온도는 전원부의 온도와 칩셋의 온도 입니다. 전원부는 CPU의 전압을 올리는 경우에는 '꼭' 해줘야 하며, 전압을 올리지 않았다고 해도 CPU를 많이 오버했다면 해주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칩셋의 온도는 역시 온도를 측정해서 결정하는데 CPU보다는 기준으로 하는 온도를 많이 낮춰 잡습니다. 즉, CPU가 50도를 찍으면 열이 꽤 나는 것이지만 칩셋에서 50도를 찍으면 많이 나는 것입니다.
 
일부 고가형 메인보드들은 전원부 쿨링이 아예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보통 메인보드 들도 칩셋에 최소 방열판 정도는 붙여 놓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팬까지 달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칩셋에서 나는 열이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CPU 쿨링 부분에서 말했다시피,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쿨링 솔루션은 오버클럭에 알맞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전원부 쿨링은 MOSFET에 방열판을 붙여 주고 위에 팬을 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며, 칩셋은 기존에 붙어 있는 방열판을 더 좋은 것으로 바꿔 주고 팬을 달아주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좋은 방열판과 팬을 선택하는 기준은 역시 쿨링 게시판에서 연구하는 내용입니다. (다시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본다면 크고, 무겁고, 이상하게 생기고, 시끄럽고, 비싼...)
 
시스템 겔러리 게시판(http://www.parkoz.com/zboard/zboard.php?id=gallery) 은 오버클럭과 쿨링 여부에 따라 분류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다른 분들의 시스템 사진을 보면 어떤 식으로 쿨링을 하는 건지 직접 보실 수 있으며, 여기서 이렇게 말로 하는 것 보다도 가서 한번 보시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조회수/추천수로 정렬을 해서 참 요란해 보이는 사진을 보면 좀 질리긴 하겠지만, 아주 극단적으로 명확한 예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3-3. 램
램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해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대게 CPU 오버와 램 오버를 같이 하기 때문에 램에 대해서도 말하고자 합니다.
 
클럭: 램이 작동하는 클럭을 말하는 것이며, 이것이 높을수록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계실 터이니 생략하겠습니다.(어라, 말해버렸네..)
 
CPU의 FSB 클럭과 램 클럭이 같은 경우를 동기화라고 하며, CPU의 FSB 클럭과 램 클럭이 다른 경우를 비동기화라고 하는데, 램의 클럭이 CPU의 FSB 클럭과 같거나 더 높을 때에 제일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오버를 할 때에는 대게 이 동기화를 목표로 하게 됩니다.
 
즉, FSB를 올리면 램의 클럭도 그에 맞춰서 같이 올려야만 동기화가 된다는 것인데, 램의 클럭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는 역시 수율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만약 가지고 있는 램의 클럭이 FSB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비동기화로 작동하거나 설정 여부에 따라서 아예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동기화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램을 더 높은 클럭에서 작동할 수 있는 걸로 바꾸지 못하는 상황에서, CPU의 FSB 상승 폭이 커서 비동기화로 인한 성능 손실을 충분히 메꿀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면 비동기화로 쓸 수도 있겠지요. 또, 듀얼채널에 동기화를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성능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다음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김대겸님의 애슬론64 동기화/비동기화가 실제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램 타이밍: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읽어 들이는 각 단계에서 생기는 시간 차이의 설정이 바로 이 램 타이밍 입니다. 이 수치를 작게 잡아준다면 속도가 빨라지지만 램이 그 수치를 견딜 수는 있어야 되겠지요. 그리고 이 램 타이밍은 램의 클럭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실제 사용에서는 램 타이밍을 조여서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램 타이밍을 오히려 느슨하게 풀어버리는 대신 램이 더 높은 클럭을 낼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DDR2 메모리가 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텐데, DDR2 메모리는 클럭은 DDR 메모리보다 높지만 램 타이밍 설정은 매우 느슨하게 되어 있습니다.
 
램 타이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글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메모리 1T와 2T의 차이에 대한 임현규님의 답변
 
손병근님의 메모리 타이밍에 대한 이해
 
 
전압: 앞서 말한 CPU의 전압과 같습니다. 올리면 오버가 더 잘되지만 발열량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램의 경우 어느 정도 고전압을 줘도 잘 버티는 편이니, 램 오버가 잘 안된다면 쿨링을 비롯한 기타 여건이 받쳐준다는 조건 하에 어느 정도 올려주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몇몇 모듈-나중에 설명합니다-을 사용한 램은 이런 고전압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는 것도 있습니다)
 
 
주차: CPU의 주차와 같은 개념이기에 따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시중에서 팔렸던 삼성의 양면 메모리가 매우 오버가 잘되어 큰 인기를 누린 적이 있습니다.
 
 
제조사: 제조사라고 해봤자 삼성, 하이닉스... 기껏해야 킹스톤, 킹맥스 정도 뿐이지 않은가...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곳에서 만들어서 판매하는 램은 기본적인 스펙에서 잘 작동하도록 만든 것이지(정말 정확하게 기본 스펙만 지키기로 유명한 인피니언 이라던가..), 전문적인 오버클럭을 위한 그런 제품은 아닙니다. (...이게 절대로 위 회사들의 제품이 나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오버클럭을 위한 램을 파는 회사들은 게일이나 A-DATA부터 시작해서 OCZ, 머스킨, 커세어, 트윈모스, 지스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의 제품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필요 없을 높은 클럭과 낮은 타이밍이 나옵니다. 그러나 보통 램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게일이나 A-DATA는 그려려니 해도, 다른 것들은.... 한국에서 취급 안 하는 것도 꽤 많습니다) 선택은 자기 자신의 몫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비싼 램이라고 해도 램의 클럭과 타이밍이 같다면 성능은 똑같습니다. 비싼 램은 그만큼 활용의 폭이 더 넓다는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오버클럭이 아니라면 굳이 비싼 램을 사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듈: 램은 기판과 모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듈은 기판에 붙어 있는 검은색 칩을 말합니다. 같은 회사에서 파는 램이라고 해도 이 모듈에 따라서 브랜드/성능/오버 수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회사들이 직접 모듈을 만들어서 자신들의 모듈로 램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몇몇 제조사들의 값비싼 램을 사서 방열판을 뜯어보면 모듈에 삼성이라고 마킹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합니다(삼성은 비싼 고급형 모듈은 다른 회사에 팔고, 시중에서 '삼성'이라고 팔리는 램은 일반 모듈로 만듭니다).
 
다음 링크는 윈본드에서 제조한 모듈을 사용한 램의 수율에 대한 글입니다.
박제훈님의 윈본드 모듈 정보와 오버클럭 수율:
 
 
양면과 단면: 메모리 기판의 한쪽 면에만 메모리 모듈이 붙어 있으면 단면, 기판 양쪽 면 모두에 모듈이 붙어 있으면 양면이라고 합니다. 단면이 좋다/양면이 좋다 이렇게 논란이 많은데 이것 역시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면의 경우 양면보다 전기를 덜 먹고 오버가 잘 될 확률이 더 높으며 보드 호환성이 좋은 편입니다. 부착된 모듈의 갯수가 적기 때문에 전기를 덜 먹는 것이고, 역시 모듈의 갯수가 많기 때문에 수율 안 좋은 램이 섞여 있을 가능성 더 많습니다. 메인보드 칩셋에 따라서 하나의 채널에 몇 개의 뱅크까지 쓸 수 있는지가 정해져 있는데, 예를 들어 8뱅크까지 쓸 수 있는 칩셋인 915PL의 경우 단면 메모리 4개나 양면 메모리 2개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양면은 단면보다 대역폭이 더 높게 나옵니다. 즉, 같은 클럭/타이밍에서는 단면보다 성능이 조금 더 높다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인데,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전기 더 먹는다고 양면이 안 좋다고 하고 대역폭이 낮다고 단면이 안 좋다고 말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램노이즈: 램 테스트에 프라임까지 정상적으로 통과하였는데, 3D마크나 게임 등에서 화면이 이상하게 표시되는 것을 뜻합니다. 주로 250 이상의 높은 클럭으로 오버를 하였을 때 생기는 현상인데, 램의 기판이 그런 고클럭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못하여 노이즈가 생기는 것입니다. 램을 더 높은 클럭의 제품으로 바꾸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합니다.
 
 
듀얼채널: 듀얼 채널은 메모리 두개를 이어서 대역폭을 늘리는 기술입니다. 똑같은 용량의 메모리 두 개라면 듀얼 채널을 구성할 수 있으며, 그 용량은 두 메모리의 총 합입니다. 양/단면을 혼용해서 할 경우 불안정할 수도 있다고 하며, 다른 회사의 메모리를 같이 쓰는 경우는 대게 상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타이밍/클럭의 메모리를 듀얼 채널 구성하면 낮은 쪽의 메모리에 맞춰서 듀얼 채널이 구성됩니다.
 
듀얼채널 보다는 싱글채널이 오버클럭이 더 잘 됩니다. 이는 앞에서 말한 타이밍/클럭의 하향평준화와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또 메모리 컨트롤러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듀얼채널일때 처리해야 하는 대역폭이 싱글채널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하지만 싱글채널로 아무리 오버를 높게 하여도 듀얼채널 구성해서 두 개 합한 대역폭을 따라가기는 힘드니, 듀얼을 풀어서까지 오버를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버클럭을 할 때에는 먼저 램의 한계를 측정해 봅니다. 즉, 셋팅을 하고 바로 프라임을 돌리는 게 아니라 그 전에 먼저 램만 따로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램을 테스트 하는 프로그램은 멤테스트, 골드메모리 등이 있는데 사용법은 이미 앞서 인용한 글들에 포함되어 있으니 생략합니다.
 
램 테스트는 프라임에 비해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용량에 따라서 다르지만 길게 잡아서 1시간 정도? 따라서 램 테스트를 먼저 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어떤 클럭에서 부팅에 성공하여 램 테스트도 성공했다면 그것은 그 램이 그 클럭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만약 테스트에 실패했다면 CPU는 그 클럭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나, 램은 그 클럭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것을 절대적으로 램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메모리 컨트롤러가 해당 클럭을 버티지 못할 경우에도 램 테스트에서 에러가 납니다.)
 
클럭을 낮춘 상태에서 램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동기화와 비동기화 중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동기화는 CPU FSB 클럭도 램과 똑같이 작동하게, 비동기화는 CPU FSB 클럭이 램 클럭에 비해 더 높은 클럭으로 작동하게(램의 클럭은 램 테스트를 통과하는 수준으로) 하면 되는데, 이러한 설정 역시 바이오스에서 합니다. 대게는 FSB와 메모리 클럭의 비율 형식으로 설정하기에, 1:1, 3:2, 5:4 같은 비율을 찾아 보시면 되겠습니다. (1:1이나 5:5 같이 두 숫자가 같으면 동기화입니다) 물론 전압을 더 높이고 쿨링을 보강해서 높은 클럭의 동기화를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3-4. 파워
아주 높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초고가형 그래픽 카드라던가, 하드를 많이 장착했다던가 하지 않는 경우라면, 아무 파워나 장착해도 컴퓨터는 그럭저럭 돌아갑니다. 그래서 보통 이 파워를 홀시하게 되는데 파워는 오버클럭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파코즈에서 이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너무 고급형의 파워 위주로 분위기가 흐르는게 아닌가...하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물론 좋은 파워를 쓴다고 해서 과유불급 까지는 아니겠지만 그 돈이면 술이 몇 병...)
 
 
출력: 당연히 높을수록 업그레이드나 부품 추가/확장에 여유가 생깁니다. 자신의 시스템에서 주로 어느 정도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지는 다음 링크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링크가 짤리면 http://www.parkoz.com/zboard/zboard.php?id=download에서 Power Supply Calculator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것은 여기서 말하는, 그리고 파코즈에서 거론하는 모든 출력 수치는 바로 '정격 출력'을 말하는 것이며, '최대 출력'이 아닙니다. 시중에 팔리는 수많은 파워들을 보면 '정력왕-JR300', '우루사-SS330' 등등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게 많은데, 여기서 말하는 이런 300이나 330이니 하는 수치가 '정격 출력'이 아니라 '최대 출력'인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최대 출력도 아니고 그냥 모델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제품 이름만 보고 넘어가지 마시고 꼭 찬찬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우루사는 그렇다 쳐도 정력왕이 뭐냐고 하실 분들... 지금 제가 쓰는 파워 이름은 '냉정왕'입니다... 놀라운 중국식 작명...)
 
 
전류: 파워 옆을 보면 온갖 종류와 영어와 숫자가 써져 있는 스티커가 대게 붙여져 있습니다. (업계 표준입니다) 이곳을 보면 몇 볼트의 전압에는 몇 볼트의 전류가 들어간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신경 써서 봐야 하는 것이 바로 12볼트에 들어가는 전류 입니다. 왜냐하면, 파워에서 나가는 여러 전압 중에 12볼트의 전류 수치가 제일 낮습니다. 따라서 12볼트가 높다면 다른 것도 알아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최근의 컴퓨터는 12볼트의 수요량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하드디스크도 많이 달게 되고, 그래픽 카드도 보조 전원이 따로 필요합니다. 결정적으로 펜티엄4부터 생겨서 지금은 거의 모든 CPU가 사용하는 보조 전원이 바로 12볼트입니다.
 
정확한 기준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12볼트가 20암페어는 넘어야 한다고 상당수의 파코즌들이 생각하고 있는 듯 하며, 20암페어까지는 아니더라도 15암페어는 넘어야 될 듯 합니다. 물론, 최근의 ATX 2.0 규격의 파워는 12볼트를 두 개로 나눠서 출력하기 때문에 보통 파워보다 출력에 비해 더 낮게 나올 수밖에 없으니 그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구형 파워나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만든 정체불명의 파워는 12볼트가 6암페어밖에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10암페어는 넘겨야 되겠습니다)
 
 
제조사: 파워의 경우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이 이 제조사 입니다. 보통 유저들은 그냥 출력 정도만 보고 아무 파워나 고르는 반면, 극도로 오버클럭에 치중하는 경우는 특정 메이커의 제품만 고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굳이 까놓고 말하자면 안텍, 그리고 에너...)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이런 일부의 고가형 파워를 제조하는 회사의 제품만이 흔히들 말하는 '칼전압'이 들어간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쓰는 전기는 사인 곡선을 그리는 교류의 형태로 집에 도착하여, 전기 제품 내부에서 직선 형태의 직류로 변환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직류로 바꿀거 왜 교류로 보내냐고 물으실 분들은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슬라 코일의 그 테슬라가 맞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사인 곡선-직선의 변환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저가형 파워들은 공급하는 전압의 전류가 일정하지 않고 아저씨 뱃살처럼 출렁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고가형 파워를 판매하는 특정 제조사를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파워는 안텍 아니면 에너다..라고 말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저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어느 정도 이름이 있는 파워 제조사들은 말 그대로 '칼'까지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 주는 좋은 파워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말 '칼' 전압을 원한다면 안텍이나 에너 수준이 아니라 공업용 파워를 구해서 써야만 할 것입니다. (출력은 100와트도 안 되는 것들이 가격은 무지 비쌉니다)
 
 
기타 등등: 제일 단순 무식하면서도 효과적인 파워 선택 방법이 바로 파워의 무게를 따지는 것입니다. 좋은 파워는 무겁고 큽니다. 아무리 삐까번쩍 도금한 제품이라고 해도 육중하고 멋없는 녀석이 더 좋은 성능을 내 줄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큽니다.
 
또, 좋은 파워는 대게 시끄럽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무소음을 추구하는 좋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하긴 하지만, 좋은-출력이 빵빵한-파워는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그만큼 열을 식히기 위해 시끄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 286 시절, 다른 어떤 부품에도 팬이 달려있지 않았지만 유독 파워만은 팬이 달려 있었음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파워는 원래 열이 많이 날 수밖에 없는 물건입니다)
 
 
일단 지금 사용하는 파워가 충분한지 먼저 판단해야, 파워 때문에 오버클럭이 안 되는 건지를 알 수 있을 텐데, 먼저 위에서 언급한 파워 사용량 계산기로 대강 측정을 해 보시고, 다음에는 프라임+에베레스트 조합으로 측정을 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프로그램 다 위에서 언급했었습니다.)
 
먼저 에베레스트의 센서 측정 수치를 보면 12볼트 전압 수치가 딱 12볼트가 아니라 그보다 약간 낮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오히려 당연하다(?)고 볼 수 도 있는 것이, ATX 표준이 10%의 오차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 역시 파워의 커넥터에다가 직접 테스터기를 꽂아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센서를 통해 우회적으로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메인보드/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서 어느 정도 편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프라임을 돌려서 풀로드로 만들면 전력 사용량이 높아지면서 12볼트의 측정 수치가 더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전압 강하가 12볼트에서 10%를 뺀 11.88볼트 정도까지 내려가지만 다시 원래 수치로 회복이 빠르다면 지금 쓰는 파워는 괜찮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밑으로 내려가거나 이러한 전압의 기복이 무척 심하다면 지금 사용하는 파워는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파워 부족인지 확인사살을 해 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시스템에 장착되어 있는 기기 중에서 부팅에 영향주지 않는 부품들을 몇 개 빼보시기 바랍니다. (12볼트를 쓰는 부품이면 아주 좋습니다) 가장 만만한 것으로 백업용 하드디스크인데, 이런 상황에서 전압 강하가 좀 덜하다면 파워 부족으로 감히 단정지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케이스
케이스를 언급하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쿨링 때문입니다. 몇몇 대형 쿨러들은 작은 케이스에서 설치할 수 없으며, 내부 공기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시스템 온도 상승을 부추깁니다. 따라서 케이스의 선택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것이지만 여기서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케이스는 컴터 견적 다 맞추고 나서 제일 마지막에 돈 없어서 아무거나 골라서 써도 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오버클럭커 들에게는.)
 
 
 
그래픽/사운드/하드/ODD/랜
이 부품들은 오버클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단, 기본 부분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지나친 강조를 하였던 AGP/PCI 클럭의 고정을 하지 않았을 경우, 이 부분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픽의 경우 화면이 떨린다던가 줄이 간다던가 이상한 점이 생긴다던가... 사운드는 잡음이 생기거나 소리가 깨진다던가... 하드의 데이터가 이상하게 되거나 하드가 아예 죽어버리거나... 랜에 영향이 가서 인터넷이 불안해진다던가... 등등입니다.
 
또, 파워 부분에서 이미 말했지만, 이런 부품들이 전기를 많이 잡아먹을 경우 파워가 부족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제품들은 별도로 쿨링을 해주지는 않지만 발열량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즉, CPU 쿨링을 아무리 잘해놔도 이 부품들의 발열을 해결하지 않아 시스템 전체 온도가 대폭 상승할 수 있습니다.
 
 
 
4. 딱히 분류하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설명 안하고 지나갈 수도 없는 것들
 
 
4-1. 에이징/역에이징
에이징은 AV 업계에서 쓰던 용어입니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당신, 어덜트 비디오가 아니란 말입니다) 스피커를 길들이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인데, CPU 역시 길들이면 오버가 더 된다고 합니다. 물론 에이징을 한다고 해서 클럭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가는 건 아니고(만약 엄청나게 많이 올라간다면 다들 뿔딱이건 말건 신경 안 쓰고 될 때까지 에이징하고 있지 뭐 하러 오버 안 된다고 돈 들여가면서 씨퓨를 다른 걸로 바꾸겠습니까) 무슨 스피커도 아니고 사람 귀도 아니고 CPU에 에이징이냐고 믿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파코즈에 올라온 경험담들을 보면 효과는 분명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프라임을 시도 때도 없이 항상 켜놓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CPU에 인가되는 전압을 높이거나 오히려 낮춘 상태에서 에이징을 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그 원리는 'CPU의 사용을 100%로 유지'인 것입니다. 프라임 말고 CPU의 사용률을 100%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면 다른 프로그램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에이징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전기세만 날린 수준이라면 차라리 괜찮을 텐데, 역에이징이라고 해서 오히려 오버가 더 안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에이징이 생기면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더 빡쎄게 갈구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CPU를 랩으로 잘 싸서 냉동실에다가 몇 시간 얼리면 해결이 된다고도 합니다.(이거, 농담 아닙니다. 제가 9500을 날려먹고 프리토크에서 징징대니까 파코즈님이 한번 얼려보라고 하시더군요. 비록 소생에는 실패하긴 했지만, 냉동소생술이 파코즈 하드웨어의 운영자님이신 파코즈님께서 직접 권하시는 방법임을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권위에의 호소)
 
 
4-2. 오버클럭의 이상증상
오버클럭 하고 나서 이상한 증상이 생긴다/뭐라 말할 순 없지만 불안해 진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제일 먼저 AGP/PCI 클럭 고정을 확인하시고(...괜히 이렇게 강조하는게 아닙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온도, 전압 등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불안하거나/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제일 간단하고도 확실한 방법, 바로 오버클럭을 풀어 보시길 바랍니다. 오버클럭을 푸니까 멀쩡하고, 그렇게 속을 썩이던 것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면 바로 오버클럭 때문에 생긴 것일 수밖에 없겠습니다.
 
 
4-3. 오버클럭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정확도
위에서 몇몇 프로그램(프라임, 에베레스트, 파워 용량 계산기 등등)을 언급했습니다. 그 외에도 CPU-Z라던가 산드라, 슈퍼 파이 등등 오버클럭에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측정하여 출력하는 수치는 무조건 100% 믿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전에 나온 프로그램은 새로 나온 하드웨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되도록 최신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설령 지금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최신 하드웨어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또, 프로그램의 설정과 사용 방법등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호들갑을 떠는 실수는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빈번한 일 중에 하나가 파이 굽고 나서 나는 왜 파이 값이 이것 밖에 안 나오냐고 하시는 분들... 작업관리자에서 우선 순위 실시간으로 돌리시긴 한건지...) 나중에 진상이 밝혀지고 나면 상당히 쪽팔리실 것입니다.
 
 
4-4. FSB? 시스템버스? 클럭?
아주 심각하게 혼동되는 개념 중에 하나입니다. 인텔의 FSB는 800인데 왜 여기서는 200이라고 하고 왜 여기에 배수를 곱해서 클럭이 나오는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AMD 애슬론 64는 FSB가 2000이다까지...
이 모든 것은 FSB와 시스템 버스를 혼용하여 생기는 혼동입니다. PC3200 DDR 메모리의 클럭이 도대체 400이냐 200이냐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일 듯 합니다.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FSB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100, 133, 166, 200이 전부입니다. 266, 333, 400, 533, 800, 1000 같은 건 시스템 버스입니다. 인텔은 쿼드 펌핑으로 곱하기 4, 애슬론 64는 하이퍼 트랜스포트를 사용한 별도의 수치가 바로 시스템 버스입니다.
 
지금 당장 CPU의 상자를 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펜티엄4는 분명 FSB 800이 아니라 시스템 버스 800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CPU-Z에도 FSB와 시스템 버스가 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혼동해서 표기가 됐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숫자가 큰게 팔아먹기에는 더 좋았을 테지만...) 그러니 자체 필터링으로 눈치 채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분명 뭔가 더 쓸려고 했던 것 같은데 뇌수가 녹아 콧구멍으로 흘러 내릴 것 같은 지경이라서 더 쓰기는 힘들 듯 합니다.
 
이 글 특유의 발칙한 어투와 건방진 분위기는 나름대로 스크롤의 압박인 글을 끝까지 써내려 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쓴 게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해서 였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질문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색하면 왠간한 건 다 나옵니다. 이 글의 모든 내용은 전부 파코즈 눈팅의 결과입니다. 물론 검색해서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질문에 답변이 안 달릴 수도 있습니다. 팔자소관이려니 하고 넘어 가시는게 정신건강에는 좋겠지만, 스스로 연구하여 그 답을 알아낸다면 내공 증진과 더불어 오버클럭이란 취미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링크한 글을 써서 파코즈에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같은 사이트 내에서의 링크이기에 특별히 허락을 받지는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쓴 이 글은 분명 허접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런 허접한 글에서 그 분들의 글을 링크했다고 해서 그 분들과 그 분들께서 쓰신 글까지 동급으로 취급하는 개념 없는 사람은 없길 바랍니다.
 
그 동안 이 글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시달리신 김용국님, 김혁님, 전영세님, 신해성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최종 버전이 이렇게 변질되었다는 걸 아신다면 꽤나 놀라실 듯...)
 
요즘 먹고 사느라 서로 보기 힘들지만 안창준님, 박제훈님, 엄윤봉님에게 안부 전합니다. (...남들 다 보는 글이라서 '님'을 붙이긴 했지만 평소에는 치사한 농, 발칙한 줸, 집요한 봉...)
 
귀차니즘 외에도 프리토크에서 김학우님, 도재국님, 임경준님과 같이 했던 잠답들, 그리고 비협조적인 디아2 액트3 보스 메피씨, 또 매직 더 개더링 랜덤덱 플레이 등의 원인으로 인해 원래 예상보다 많이 늦어졌습니다.

Posted by 모연(模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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