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올 연말을 기해 선보일 차세대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8(이하 IE8)'을 두고 인터넷 대란이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MS에서 발표한 제한적 액티브X(ActiveX) 사용에 관한 방침 때문.
MS는 기능 축소 범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IE8에서 액티브X 사용을 최소화 할 것으로 알려져 이를 즐겨 사용하는 국내 업체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 액티브X 란? = 액티브X는 MS가 자바 기술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사용자의 PC에 설치된 응용프로그램과 웹사이트를 연결시켜 유동적인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최초 목적과는 달리 각종 악성코드나 스파이웨어가 액티브X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침투되면서 점점 골칫덩이로 전락해 가고있는 실정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찾는데도 보안을 이유로 액티브X의 설치가 필요하다
◇ 애물단지로 전락한 액티브X = MS의 액티브X 지원 최소화 방침이 발표되면서 무분별하게 액티브X 사용해왔던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금융결제원에서 발행하는 공인인증서은 물론 공공기관의 민원서류 발급에 이르기까지 모두 액티브X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액티브X의 지원이 불가능해질 경우 전자상거래는 물론 공기관이나 대형 포털, 금융관련 서비스까지 중단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이와 관련해 MS 관계자는 "현재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회사, 각종 포털 등에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며, "염려하는 인터넷 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선보인 윈도우 비스타에서 액티브X의 기능 일부를 제한하자,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혼란을 빚은 전례에 비춰볼 때 사고 발생의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는 상태다.
금융관련 사이트역시 접속을 위해선 보안모듈 설치가 필수
◇ 궁여지책보다는 근본적인 대책마련 시급 = 한국MS 측은 이번 액티브X 기능 축소와 관련해 "글로벌 웹 표준에 맞추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실제로 IE에 이어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 하는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경우, 액티브X는 국제표준에 맞지 않고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될 수 있는 보안상의 허점을 꼽으며 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만 급급하기 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IE에만 종속된 형태가 아니라 다른 웹 브라우저도 지원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웹 사이트에서 절대적인 의존도를 나타내는 액티브X. MS의 액티브X 축소 정책에 따라 과연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이 대 혼란을 겪을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해결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 :http://www.betanews.net/
전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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